1. 기아 세피아 레오 (중고300만원)
도깨비의 첫차는 중고로 산 "세피아 LEO" 입니다.
블로그를 오래 봐온 독자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도깨비가 처음부터 돈이 많은 재벌가의 금수저는 아니였습니다.
그렇기에 20살에 전세 700짜리 조그만 원룸에 살았지요
하지만 좋은 기회를 얻어 22살에 매달 6천만원씩 돈을 벌 때 차를 사고 싶어서 차에대해 잘 모르다 보니 길거리에서 흔한 소나타를 새차를 사려 했었는데 나이가 어려 보험료도 할증 받고 할부도 할증이 붙다 보니 부모님에게 돈을 드리며 차를 구입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은 면허도 없는 새끼가 무슨 차를 산다고 그러냐고 면허부터 따고 오라고. 차는 알아서 구입해 놓겠다고 했었는데 그때 당시 2500만원을 드리고는 면허를 따느라 한 달 뒤에 찾아간 부모님 댁에는 바로 위에 세피아가 있었답니다. ㅠㅠ
당시 부모님이 이제 막 면허 땄으니 중고차로 연습하고 2년뒤에나 새차를 사라고 하셨는데 중요한건 이차가 2500만원으로 보이지 않는것이라는거죠.
얼마 줬냐고 물으니 300만원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머지 돈은 어디 갔냐고 물으니
아빠 새차 뽑았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이 차를 2년을 타고 다녔네요. 이때부터 차에 대해 조금은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2. Lexus IS250 (신차 5000만원)
세피아를 탄지 어느세 2년이 지났는데요. 전 직장에서 사장님 차가 그랜저XG였는데 세피아를 타던 저에게 그랜저XG는 정말 꿈의 차였어요. 승차감이며 조용하고 ㅎㅎ 어렸을때라 잘 몰랐던거죠
세피아도 2년을 탔겠다 그래서 당시 그랜저를 알아봤는데 당시에는 그랜저TG를 탈고 있어서 인터넷으로 그랜저TG를 보고 있었는데 옆에 계시던 대리님이 제게 와서는 "차 사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랜저TG사려고 한다 했더니 옆에 앉아 계신 대리님이 "그랜저TG살바엔 돈 좀더 주고 렉서스 사겠다" 이러는거에요. 당시 도깨비는 렉서스가 뭔지 몰라서는 "렉서스요?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그 넥서스요?" ㅎㅎ
아무튼 대리님이 인터넷으로 차량을 보여 주시고는 시승이라도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차가 바로 이 차 입니다.
당시 렉서스가 전세계적으로 정말 많이 팔리는 차량이기도 했고 국내에서도 좀 선풍적으로 인기가 좋긴 했었지요.
첫 시승에 차에 꽂여서는 바로 계약 해버렸는데
당시 직원이 150명정도 되는 회사에서 제가 외제차를 샀다라는 소문이 돌면서 도깨비는 "재벌3세"가 아니냐라는 말도 들었었고 회사 사장님도 저를 불러서는 차 한번 타보자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3. ES350 (신차 6500만원)
IS250을 타다보니 뒷자리가 좀 좁고 출력도 조금 떨어지고 승차감도 이제는 익숙해져 더 좋은 차를 찾다가 ES350으로 갈아탔지요.
4. Audi A8L (신차 1억 3천만원)
렉서스를 조금타다가 승차감에 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좀더 아늑하고 편안한 차가 없을까 하다가 바로 플래그쉽으로 넘어갔는데 그때 A8L를 탔어요. A8에 Long 모델인데 Long모델인만큼 실내가 정말 넓었지요. 카섹에 부족함이 없는차 ㅎㅎ 농담이고요.
실제로 카섹은 예전 여친이 자기 로망이라고 해보자고 해서 골목길에서 한번 했었는데 와 할짓이 못되더라구요. 역시 침대가 제일 좋습니다.
이때부터 도깨비가 스폰을 시작했던것 같아요. 당시에 도깨비를 만난 스폰녀들도 제가 이 차를 몰고 다닌것을 잘 알고 있었을꺼에요.
5. 벤츠 S63AMG (중고1억 5천)
그때 당시 고양시에 살던 스폰녀와 오토갤러리 한번 구경가자 해서 갔다가 엔진음이 마음에 들어 바로 질러버렸던 차량이에요.
당시 스폰녀도 그 모습을 보고 놀래더라구요. 갖고 싶다고 바로 살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걸 알았을겁니다.
S63은 S클래스의 스포티의 끝판이기도 하지요. 편안하기도 하지만 출력도 장난 아니고 일단 웅장함이 주는 포스는 정말 압권이긴 해요.
생각해보면 벤츠가 편하긴 제일 편했던것 같습니다.
6.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 (신차 3억)
당시 장거리 주행이 너무 많았는데 포르쉐를 구입하기전 벤츠의 경우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였거든요. 기름값이 많이 들어서는 아니고 주유소 찾는것이 짜증날 정도였어요.
그래서 나름 스포티하면서 연비도 좋은 차량이 없을까 하다가 구입한 차가 바로 이차인데요
전기로도 40km 를 달릴수 있어서 요즘도 강남 왔다갔다 할때에는 전기로만 다니기도 해요.
또 달릴때는 벤츠보다 훨씬 날렵하고 가속도나 스포티함에서도 압권이긴 하지요.
다만 벤츠같은 안락함은 좀 없는 편이긴 한데 요즘은 이차를 타고 있어요.
그런데 좀 속상한것은 모양만 똑같은 깡통차들이 많다는거에요. 제 차는 포르쉐 파나메라에서 끝판왕이거든요. 거의 모든 옵션이 들어가 있어서 신차로만 3억인데 깡통차는 1억 4천정도 밖에 안하거든요. 그런데 겉모습만 보면 뭐 그(깡통차) 차나 이 차나 똑같아서 다들 비슷하게 보는것이 문제에요.
도깨비 카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차지요.
7. 페라리 488 스파이더 (신차 4억 6천 옵션포함가)
도깨비의 다음 차는 남자들의 로망인 슈퍼카에요.
도깨비도 드라이빙을 너무 즐기길 때문에 슈퍼카 하나쯤 살까 했는데
슈퍼카는 감가도 많고 또 주변에 슈퍼카를 운행하는 사람이 아주 극소수이기에 어디 물어볼곳도 없더라구요.
그러다 1년 밑에 동생이 페라리를 타는데 그 동생 차를 한번 몰아봤어요.
와~~ 달리는 맛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바로 질러 버렸던 차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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